■ 일시 : 2020.04.23.일 목요일 오후 7시-9시
■ 장소 : 경북대학교 치과병원 별관 또이스치킨 2층

 코로나19 극심한 피해가 있는 대구지역에서 ‘정부와 대구시에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진단’의 필요성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특히나 공중보건의 심각한 문제와 사회경제적 위기에 맞서 어떻게 할 것인가는 지난 4월 13일 간담회에서 논의하여 토론회를 열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4월 23일 <코로나 19 대응 및 사회적 재난 이후 사회 재구성을 위한 대구공동행동(가칭) 내부토론회>가 각 영역별로 발표하였다.
 보건의료(의료연대대구지부), 노동(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여성/노동/인권(대구여성회, 대구여성노동자회), 돌봄(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구시 재난기금에 대한 행정.예산(우리복지시민연대), 환경(대구환경운동연합) 인권/차별(인권운동연대) 청년(대구청년연대은행) 각 영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와 제안에 대해 발표하였다.
 
 우리 정부는 지난 메르스와 사스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지만, 환자와 접촉률이 많은 의료진에 대한 지원체계와 보호 대책, 시스템이 체계화 되지 않았고, 안전을 위해서 사용되는 일회용품과 사업체에서 의무교육으로 시행하고 있는 환경교육이 제대로 진행하지 않으며, 취약계층에 대한 해고, 코로나19의 의료 매뉴얼이 없는 등 많은 문제점을 드려났다.

바이러스는 평등하지만 피해는 평등하지 않다.

현재 우리는 코로나19의 대응을 잘 하고 있다. 그러나 잘 한것을 보기 보다는 앞으로 이런 일이 있을때 또 소수의 의료진들의 희생과 감염자, 확진자의 낙인으로 사회가 돌아가서는 안 된다. 특히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현재 공공시스템(의료 복지 등)의 인프라가 매우 부족하였고, 그 안에 배제되는 취약계층이 있다는 것이다.
장애인 확진자가 생겼을 때 병원 및 자가격리에 대한 공무원, 의료진에 대한 매뉴얼이 없는 점, 가정폭력이 일어났을 때 쉼터의 매뉴얼, 여성에 대한 폭력에 노출된 사람에 대한 긴급지원센터 1366의 매뉴얼의 부재 등 코로나19로 인해 무엇이 스톱이 되어야 하고, 어떤 지원은 멈추지 않아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회적 약자, 취약계층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그래서 어떤 시스템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누구나 보장받아야 하는 것이 사회적 안전이라는 것은 절실히 알게 되었지만 이 ‘누구나’에서 배제되어 있는 이가 누군지 제고 해 보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