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브이데일리] ‘포항괴담’에 시청자 “두렵다, 처벌해야”
|
|
글쓴이 :
인권센터 (11-07-05 19:06 / hit : 3,329)
|
 http://media.joinsmsn.com/article/710/5727710.html?ctg= [958] |
‘포항괴담’에 시청자 “두렵다, 처벌해야”
[티브이데일리] 입력 2011.07.03 09:20수정 2011.07.03 19:39
[티브이데일리=이남진 기자] 포항의 유흥업소 여종업원들 사이에 괴담이 돌고 있다.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경북 포항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을 중심으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의 잇따른 자살사건을 전하며, 이른바 ‘포항괴담’에 대해 보도했다.
포항 유흥업소 여성들의 끊이지 않은 자살소식을 전하며, 유흥업소라는 상징성과 여성 그리고 포항이라는 세 가지가 만나 괴담을 형성하게 된 사연을 설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연쇄자살의 공포가 시작돼 1월, 3월 그리고 지난달 13일 고(故) 박수진(27·가명)을 끝으로 총 8명의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특히 고인들의 유서에는 선불금을 갚기 위해 높은 이자에 시달린다는 이야기가 공통적으로 적혀 있어, 유독 포항 여성들만 자살을 선택한다는 괴담이 퍼지게 된 것.
업주 모임인 ‘한마음회’는 “언론에 사실과 다르게 나가 힘들다”고 해명했지만, 터미널 주변 상인들은 “(방송) 인터뷰 들어왔다고 하니 주변에서 해주지 말라고 난리”라고 전했다.
자실한 여종업원의 언니인 강경미 씨는 “동생의 죽음이 그냥 묻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죽음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고 잘못한 사람들이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진실, 접대와 유흥은 우리 사회의 필요악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약자의 희생이 계속되고 있다는 현실은 씁쓸함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무서워 채널 돌리려다 가족들이 보자 해서 봤는데 무섭다”, “또 다른 괴담이 나올까 두렵다”, “포항은 대통령의 고향인데 왜 이럴까?”, “제대로 수사해 처벌해야 한다” 등 반응이 뜨겁다.
[티브이데일리=이남진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SBS ‘그것이알고싶다’ 캡처]
ⓒ2011 TVdaily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