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마당'발언으로 여성단체와 대치국면으로 치닫던 사태가 발언 당사자인 정재원 대구시 중구청장이 대구여성회를 비롯한 대구경북 여성단체연합에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함으로써 일단락됐다.
25일 대구경북 여성단체연합에 따르면 정 구청장이 지난 12월 정례조회 당시 불거졌던 "자갈마당을 네덜란드 식으로 접목시켜야 한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24일 "유감을 표명하며 성매매 근절을 위해 최대한의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골자의 사과 공문을 대구여성회에 보내왔다는 것.
이에 대구경북 여성단체연합은 "표현상 부족하나마 정 구청장이 공개적으로 사과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성매매 근절을 위해 중구청을 비롯한 관련기관의 정책과 실천적 노력에 비판과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하고 사과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