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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신불자위한 超低利 자활지원단체 2곳 활동>(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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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05-01-24 10:13 / hit : 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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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4 (월) 06:16 연합뉴스 연합뉴스 기사보기
<서민.신불자위한 超低利 자활지원단체 2곳 활동>
금리 연4% 불과..은행.정부 출연금 확충 시급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서민과 신용불량자, 성매매 여성 등을 대상으로 물가상승률 수준인 연 4%의 금리에 무담보로 대출해주는 자활지원단체 2곳이 활동중이어서 화제다.
하지만 이들 기관에 대한 정부와 은행의 출연금이 턱없이 적어 `저리대출 수혜대상'을 늘리기 위해선 출연금 규모가 대폭 확충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민.신불자.성매매여성 등을 대상으로 연리 4%로 대출해주는 기관은 `사회연대은행'과 `신나는 조합' 두곳이다.
이들 기관은 모두 보건복지부에 속해 있는 사단법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운영 재원은 모두 은행과 정부의 출연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양 기관 모두 대출희망자들이 주로 영세계층이라는 점을 감안해 무담보로 대출해준다.
지난해 5월 문을 열어 총 32억원의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회연대은행은 지난해 176가구와 96개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모두 12억원을 대출해줬다.
대출한도는 1인당 1천만원에 상환조건은 `6개월 거치 30개월 균등상환'이다.
특히 사회연대은행은 지난해 여성부로부터 15억원을 기탁받아 `성매매특별법'의 발효로 `직장을 잃은' 성매매 여성 17명과 유관업소 15곳을 대상으로 모두 4억2천만원을 대출해줬다.
최근에는 신용회복위원회와 연계해 신불자 15명을 선정, 저리로 대출해주기도 했다.
사회연대은행은 지금까지 단 한명의 연체자가 없을 정도로 튼실하게 운영되고 있어 무담보 대출의 의미를 톡톡히 살리고 있다고 금감원 조성목 비제도금융조사팀장은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0년 9월 문을 연 신나는 조합은 1인당 대출한도가 100만∼300만원으로 연 4% 금리에 `50∼100주' 내에 갚는 조건이다.
다만 정부와 은행들의 무관심으로 출연금이 적어 지난해엔 50명에게 9천500만원 밖에 대출해주지 못한 한계를 드러냈다.
조 팀장은 "사회연대은행 등 자활지원단체는 국민, 조흥, 한국씨티 등 일부 은행과 정부의 출연금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액수가 너무 적어 재활의지가 있는 서민과 신불자, 창업희망자 등에 대한 혜택이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며 "정부와 은행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합법적인 대부업체의 금리한도가 연 66%나 되는데다 사금융업체의 금리는 200%를 훨씬 초과하는 살인적 수준이라는 현실을 감안할 때 자활지원단체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들 단체에 지원할 경우 송금수수료 면제는 물론 세제지원 등 획기적인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고 조 팀장은 촉구했다. ☎(02)2274-9638(사회연대은행), (02)365-1265(신나는 조합) gija0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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