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부산경찰, 고리사채 빌미 해외 성매매 알선 일당 검거
|
|
글쓴이 :
빨간별꽃 (10-05-27 10:42 / hit : 3,186)
|
 http://news.nate.com/view/20100527n04160 [844] |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경찰이 호주경찰과 공조를 통해 해외 인신매매 일당을 검거했다.
부산경찰청 외사과는 27일 고리사채를 빌려준 뒤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외 성매매를 알선한 A씨(38)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을 공모한 유흥업소 업주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대상으로 고리 연142%에 달하는 선불금을 제공한 뒤 빚을 갚지 못하자 여종업원을 협박해 일본, 호주 등 해외 성매매 업소에 취업을 알선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선불금을 빌려줄 때 가족의 주소를 알 수 있는 주민등록초본을 제출케 하고, 여종업원 간 상호 연대보증을 서도록 하는 치밀한 수법으로 여성들에게 족쇄를 채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에게 피해를 본 여종업원 한 명이 지난 3월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 부산경찰청은 즉각 호주경찰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호주경찰은 즉시 업소를 덮쳐 피해 여성들을 구출해 한국으로 돌려보냈다.
부산경찰청은 피해 여성들이 귀국하자 본격 수사에 착수, 이달 초 호주경찰과 원정 성매매 사건에 대한 공조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고리사채를 빌미로 한 해외 원정 성매매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yulnetphoto@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