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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여성 15명 대구서도 손배소송(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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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힘내 (04-03-04 09:44 / hit : 3,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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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여성 15명 대구서도 손배소송
대구여성회, 변호사 선임해 4월에
대구에서도 성매매 피해여성 15명이 오는 4월쯤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여성회는 2일 “술집주인들한테 각종 명목으로 돈을 빼앗긴 채 수천만원의 빚에 시달려온 성매매 여성 15명이 대한변협을 통해 대구지방법원에 집단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낼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구여성회쪽은 “지난 2003년 한해동안 접수된 성매매 피해상담 1천여건 가운데 본인의 동의를 얻은 15명의 소송을 도와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변협은 “10여일 전에 대구여성회에서 성매매 피해여성 명단을 넘겨받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자료를 전달받지 못했다”며 “자료가 오는 대로 이 사건을 맡을 대구지역 변호사를 선정한뒤 법률검토 작업을 거쳐 4월쯤 소송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법원에 소송을 내려고 대한변협에 서류를 접수해 성매매 피해여성은 대구 15명을 포함시킨 경기도 평택 11명, 광주 4명, 전북 14명 등 4곳에서 4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변협 허정 인권과장은 “업주들한테 당한 불법행위, 가혹행위 등에 따른 피해소송, 각서 무효소송 등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지법에서 최근 유흥업소 종업원들이 낸 술집주인들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이 받아들여진 점 등으로 미뤄 손해배상소송도 승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200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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