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4개 지역 유흥가 성매매 여전" (영남일보)
|
|
글쓴이 :
힘내 (05-01-17 11:48 / hit : 6,636)
|
2004. 12. 9
대구 "4개 지역 유흥가 성매매 여전"
원대오거리 등 '방지법' 이후도 성업…단속 촉구
대구여성회 주장
/최기영기자 dujjok@yeongnam.com
대구여성회(대표 안이정선)가 8일 대구지역의 성매매 실태를 고발하는 '2004 성매매 여성인권지원 상담사례집 발간 토론회'에서 성매매 특별법 시행 이후에도 여전히 성매매가 성업중인 지역이 있다고 주장, 경찰의 강력한 단속을 촉구했다.
대구여성회 성매매여성인권지원센터 주최로 이날 대구시 중구 가톨릭근로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대구지역의 대표적인 집창촌인 중구 도원동 '자갈마당'이외, 이른바 '수성구 황금네거리' '달서구 본리네거리' '서구 원대오거리' '동구 동대구역 인근' 등 4개 유흥가 밀집지역을 대표적인 성매매 성업지역이라고 지목했다.
이 단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수성구 황금네거리'지역은 비즈니스 클럽, 맴버스 클럽, 뮤직룸 등의 다양하고 고급화된 유흥가로 주로 고소득전문직종의 화이트칼라 성구매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것. '달서구 본리네거리'지역은 룸살롱도 있지만 가요주점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자영업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여성단체는이들 지역 업소 앞에는 봉고차가 대기해 손님들과 여성들을 단체로 태워 특정 모텔로 실어주고 있다고 고발했다.
'서구 원대오거리'지역은 이른바 '매미집'으로 불리는 방석집이 유명한 지역. 대형 건물 안마시술소의 여성들은 전라의 신고식을 치러야 하고, 성행위에 준하는 성적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거나 심지어는 업소 내에서 성매매를 강요당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동구 동대구역 인근'지역은 룸살롱 등의 유흥주점과 가요주점, 안마시술소, 전화방 등이 자리잡고 성매매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박은자 상담부장은 "동대구역 인근 지역 등은 성매매방지법 시행 이후에도 여전히 성업 중에 있다"면서 "성매매 근절을 위해 경찰의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지역에는 현재 성매매 관련 업소 3천800여개가 성업중에 있으며 1만3천여명의 여성이 이곳에서 종사하고 있다. 성매매 특별법 이후 8일 현재까지 대구지방경찰청이 검거한 성매수자는 570명에 이른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