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레블뢰 간판' 리베리, 미성년자 성매매 추문 | 기사입력 2010-04-20 11:06
‘레블뢰 군단’ 프랑스가 남아공월드컵을 50여일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성매매 추문에 휩싸였다.
20일(한국시간) 프랑스 언론은 일제히 간판 스타인 프랑크 리베리(27·바이에른 뮌헨)와 시드니 고부(30·올림피크 리옹) 등 2명이 ‘콜걸 조직’과 관련해 파리 경찰의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나아가 “리베리가 미성년자 매매춘으로 기소될 수 있다. 본인은 상대가 미성년자인 것을 몰랐다고 주장했다”고 전한 뒤 “또다른 국가대표 선수가 조만간 추가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매매춘 사건은 경찰이 최근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유명 나이트클럽을 새벽 급습해 20명의 젊은 여성들을 체포한 뒤 관련조사를 통해 적발됐다. 리베리의 변호사는 이번 조사에 대해 “리베리 등은 에스코트(매춘) 업계 사장과 친분때문에 증인으로서 관련조사를 받은 것 뿐”이라며 미성년자 매매춘 혐의를 부인했다.
뺨에 난 흉터때문에 ‘스카 페이스’라는 별명을 가진 리베리는 프랑스 대표팀의 간판스타이자 최근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하는데 앞장선 주역이며 알제리 출신 아내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