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0년 7월 30일 14:00-17:00

■ 장소 : 대구여성인권센터 교육실

N번방 간담회를 통해서 이 사안을 접했을 때의 감정을 나눴다.

처음 접했을 때의 감정은 역겨웠다.

각자 읽은 기사를 나누며 우리가 왜 이렇게 이 사건에 분노하는지를 얘기했다. 국가가 성 착취를 방관하고 있으며 성 착취 사건이 발생해 가해자가 잡혀도 솜방망이 처벌을 함으로 일을 키워왔다. 이 사건이 밝혀지고 많은 사람이 ‘N번방 가해자 제대로 처벌하라.’, ‘신상을 공개하라.’ 청원했으나 가해자는 제대로 된 형벌을 받지 않았다. 사법부가 말하는 정의는 과연 피해자 편에 서서 피해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이것은 일부 피해자들만의 일부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함께 분노함으로 이 사건을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는 이 사건이 제대로 끝날 때까지 함께 분노하며 가야 한다.

가해자는 감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