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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3.10 (수) 22:11 한겨레
“인천 학익동 윤락촌 폐쇄를”
[한겨레] 인천의 대표적 특정지역인 남구 학익동 성매매 업소 폐쇄 운동이 본격화된다.
인천시 남구의회는 10일 이은동 의원(학익2동) 등 의원 11명이 발의한 ‘특정지역(윤락촌) 폐쇄와 도로개설 건의안’을 심의하고 11일 본회의에서 이를 결의키로 했다.
의원들은 건의안에서 “특정지역 시정을 위한 매매춘 금지 법규가 있는데도 국가와 광역자치단체는 이에 대한 업무를 구로 이관하는 등 방치하고 있다”며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이어 “윤락촌 관통도로를 조기 개설하고 잔여부지는 정서적 피해를 입은 청소년 관련 시설로 사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원들은 이 건의안을 법무부, 여성부, 청소년보호위, 인천시 등에 제출하기로 했다.
성매매업소 밀집지역 주변에는 학익초, 인하부중고, 인하대 등 7개 학교에 이어 이달 초 인주중학교가 개교했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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