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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05-01-21 09:35 / hit : 6,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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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1.20 (목) 18:54 TV리포트
옷 벗기고 때리고? 한국관광객 추태 충격
동남아를 여행하는 한국관광객들의 엽기적인 추태가 논란을 빚고 있다. 19일 KBS `추적 60분`은 신년특집으로 `한국, 한국인`을 방송했다.
한류열풍 뒤에 숨겨진 한국인의 어두운 얼굴을 다룬 이날의 방송은 그동안 드라마를 비롯한 한류스타들로 인해 좋아진 한국의 인상이 일부의 한국인들 때문에 더럽혀지고 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지난해 연말 중국의 유흥업소 업주가 제보를 해왔다”며 이날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동기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제보자에 따르면 유흥업소를 찾는 한국인들의 횡포 때문에 고통 받고 있으며, 상하이 부근 소도시에서는 한국인들의 추태로 인해 반한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는 것.
방송에 따르면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외국으로 매춘원정을 나간 한국 남자들에 대한 현지인들의 시선은 마치 `원수를 대하는 듯‘ 해 충격을 줬다.
단적인 사례. 이날 인터뷰에 응한 한 중국인 접대부 여성은 “상하이에선 한국 남성들이 `한국귀신`이라 불리운다”고 소개했다. ‘귀신’이라 부르는 이유는 낮엔 사람 모습을 하지만, 밤에는 인간이하의 행동을 하기 때문.
이어 한국인의 낯 뜨거운 추태를 폭로했다. 예컨대 재떨이에 있는 이물질에, 맥주, 양주를 쏟아 붓고 마시도록 강요하는가 하면, 상대 여성의 옷을 벗기고 이를 거부하면 쫓아가면서 때린다는 것.
접대부 여성들은 한국남자들 10명이 놀러올 경우, 그중 2, 3명이 신사면 훌륭한 케이스라며 극도의 혐오감을 드러냈다.
방송엔 이 밖에도 골프여행을 간 한국인 관광객이 캐리에게 골프채를 휘두르거나 필리핀 한 호텔의 샤워 실에 한국인이 몰래 대변을 방뇨했다는 호텔 종업원의 얘기가 등장해 보는 이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방송에 나온 내용에 충격을 나타내며 "너무 부끄럽다"는 의견을 게시판에 쏟아냈다. 하지만 일부에 국한된 내용이 전부인 것처럼 전달됐다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
"외국에 있는 한국인들의 명예를 왜곡하지 말라" (이윤주씨) "중국 교민과 중국 유학생을 싸그리 모욕하고 매도하는 것" (김상곤씨)
현재 게시판에는 300여건의 글들이 올라와 있으며, 방송내용을 둘러싸고, 성토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TV리포트 권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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