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교양수업인 '성의 이해' 강사가 왜곡된 성인식을 담은 강의를 하고 있고
그 내용의 문제에 대해 짚고 있는 글입니다. (참고로 그 강사는 생물학박사인 남자 강사라는군요...;;;)
'성폭력이 남성의 본능'이라고 쓴 교재로 수업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제출 과제로 포르노나 야동 등을 제출하게 하는 등 믿기 어려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네요..
여러 언론에서도 기사로 싣고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한겨레를 제외하고는 분명하지 않은 입장으로 강의내용의 '음란 논란' 정도로 치부하는 기사가 더 많은것 같습니다.
아무튼, 직접 관련된 일은 아니지만 저런 수업으로 인해 왜곡된 인식 가질 사람들을 생각하면 그저 남의 일이 아닌듯합니다.
한번쯤 읽고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
[칼럼] 이게 정말 성교육입니까?
‘야한 동영상’을 캡쳐한 사진들을 학생들에게 보여줍니다. 여자 가슴과 다리만을 확대시킨 사진들도 등장합니다. A대학의 성 관련 강의 수업 시간입니다. 이 수업은 한 학기에 ‘400’명 정도가 듣고 있지만 순식간에 자리가 꽉 차버려 수강신청을 하기 힘들 정도의 인기강의입니다.
이 강의 해당 강사는 같은 수업을 A대학에서만 올해로 16년째 하고 있습니다. A대학의 자유게시판에는 이 수업을 성에 대해 잘 모르는 여자 친구를 일깨우기 위해 같이 들을 거라는 한 학생의 글도 올라와있습니다.
이 수업이 과연 여자 친구와 그 학생에게 올바른 ‘성 지식’을 가져다줄까요. 오히려 성의 ‘올바른’ 이해가 아닌 편협한 생각만을 확대시키지 않을까요. 수업에 쓰이는 자료는 해당 강사가 직접 저술한 책과 PPT입니다. 하지만 책과 PPT, 모두 문제점투성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