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7시간, 생리 때도 성매매를..’ 직업 구하려다 피눈물 흘린 여성들
2012-08-27 10:34:51
인터넷 구인광고로 여성들을 유인해 성매매를 강요한 이들이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1월 초부터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돈을 가로챈 혐의로 정모(56) 씨와 김모(69) 씨 등 두 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월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1월 초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이곳에 위치한 한 유흥상가 지하 1층에 업소를 차리고 A(29)씨 등 두 명의 여성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뒤 중간에서 2,2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인터넷 구인광고를 내 여성들을 유인했다. A씨 등 두 명은 이 광고를 보고 정씨를 찾아왔으나 정씨는 이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했다. A씨 등 여성들은 강요에 의해 하루 최대 10명의 남성들과 성관계를 맺어야 했으며 심지어 생리 기간에도 성매매를 해야만 했다. 이들은 하루 평균 17시간이나 성매매를 강요당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 정씨를 구속하는 한편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A씨 등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4명을 입건하고 장부에 기록된 성매수자 등을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A씨 등 여성들은 각종 질병과 더불어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등 증상으로 상담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기사와 특정 관련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