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방 연합회’를 결성, 시내 유흥가에 여성 도우미를 독점 공급한 조직폭력배와 보도방 업주 41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울산지방경찰청은 16일 울산 남구 삼산동 일대 유흥주점과 노래방 업주 등을 위협해 도우미 여성을 독점 제공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조직폭력배와 보도방 업주 41명을 붙잡아 이 중 4명을 구속하고 37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직폭력배와 28개의 보도방 업주들은 지난 2009년 12월 ‘울산연합파’라는 연계 세력을 만들어 울산 남구 삼산동 유흥주점 업주 등에게 “다른 보도방에서 도우미를 받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위협해 최근까지 총 2억5000여만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