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서부경찰서는 지난 5일 서구 암남동 모 모텔에서 홍모(여·29)씨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살인 등)로 7일 지모(3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씨는 지난 5일 오전 6시께 서구 속칭 완월동 한 업소에서 홍씨를 만나 모텔에서 한차례 성관계를 맺었으며 두번째 성행위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홍씨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완월동 종업원 홍씨는 경찰단속을 피해 성매매 행위를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씨는 "40만원이나 줬는데 한차례 성관계 후 나가려고 해 실랑이를 벌이던 중 갑자기 여자가 고함을 지르는 바람에 놀라 목을 누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씨에 대해 8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