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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04-07-01 10:36 / hit : 4,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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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6.26 (토) 12:23 문화일보
`여성 강력계 형사` 대거 뜬다
(::경찰청, 연내 240명 양성 성폭력사건등 투입::)
앞으로 일선 경찰서 강력계에서 여성 경찰관의 모습을 자주 접하 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여성 경찰관을 수사 분야에서 적극 활용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수사 실무 재 교육을 강도높게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지난 21일부터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경찰종합학교에서 전국에서 선발한 여성 경찰관 80명을 대상으로 3주 과정의 ‘대 여성범죄 수사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은 수사서류작성과 조사기법, 범죄수사 규칙 등 수사 실무와 성 매매, 성폭력, 가정폭력 등 대여성범죄 관련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경찰은 올해 이러한 수사실무 교육을 2차례 더 실시해 모두 240 명의 여성 수사관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기적으로도 기 존 직원의 재교육이나 신규 직원 채용과 교육과정 개선 등을 통 해 여성 수사관 수를 대폭 늘리고 지방청별로 여성 수사관으로 구성된 여성 형사기동대(여기대)를 신설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성매매, 성폭력 등 여성관련 범죄가 꾸준 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오는 9월 성매매 여성을 피해자로 규정하 는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되면 성매매 사건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경찰 내부적으로 여성 경찰관이 여성·청소년 관련 범죄를 맡아 처리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모아져 이 를 시행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여성 경찰관의 경우 남 성 경찰관과 성매매업소간 관행화돼있는 성상납이나 조사과정에 서의 성추행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시킬 수 있다는 게 경찰측의 설명이다. 현재 전·의경을 제외한 9만2000여명의 전체 경찰관 중 여성 경찰관은 3524명이며 수사 등 외근직보다는 주로 서무 등내부 근무를 해왔다.
유회경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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