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9년 6월 24(월) 19:00
■ 장소 : 대구여성인권센터 교육실

젠더폭력에 대응하는 남성모임(가칭) 네번째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매매여성을 비범죄화 하고, 성구매자를 처벌하는 '노르딕모델'국가인 스웨덴과 '노르딕모델' 정착과정에 있는 프랑스, 성매매합법화 국가인 독일(그 중 프랑스와 독일의 경계에 있는 도시 자르브뤼켄)의 성매매정책과 차이에 대해 전국연대 노르딕국가 연수를 다녀온 최민혜 사무국장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었습니다.

성구매자를 처벌하는 법을 채택한 스웨덴은 법이 정착되고 난 다음 호텔이나 에이비엔비로 빌린 방에서 성매매를 하는데 호텔관계자, 일반 건물에 남성이 자주 드나드는 것 같다면 시민이 경찰에 신고를 한다고 합니다. (역시 시민들의 힘) 또 경찰들은 인신매매 성구매전담팀을 만들었고, 젠더폭력감수성이 없는 경찰은 이 팀에서 일할 수 없었다고 합니디. (Wow)

이렇게 ‘성매매’를 젠더를 기반으로 한 ‘폭력’으로 바라보고 시행하는 성구매처벌법이 여성인권과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프랑스와 프랑스 인근 독일의 작은도시 자르브뤼켄를 비교하면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방향으로 가야 할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웨덴 성매매경험당사자 그룹, 프랑스에서 노르딕모델 입법과정에서 함께한 성매매경험당사자 활동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이 먹먹하면서도 동시에 힘도 왕창 받았습니다. 그녀가 전해 온 메세지 "우리 조금 더 용기를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