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8. 5. 17(목) 15:00
■ 장소 : 대구백화점 광장
■ 주최 :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여성노동자회,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
■ 진행 :
개회사: 정현정(대구여성노동자회 회장)
발언1: 당사자 발언 '현장고발! 성별 임금차별'_이종희(KEC 노조지회장)
발언2: 규탄발언 '한국사회 여성, 여성노동자의 성차별' _ 강혜숙(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발언3: 현장방언 '일터에서 발생하는 성차별' _ 임성렬(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
발언4: 연대발언 '채용과정에서 발생하는 성차별' _ 이건희 (대구청년유니온위원장)
기자회견문 낭독 : 황성운(전국여성노조 대구경북지부장)
퍼포먼스 및 캠페인
채용부터 성차별!! 여자라서 덜 뽑고, 여자라서 덜 주고!!
<성차별 임금격차의 시작 !!>
남성 정규직 평균임금 342만원, 여성 비정규직 평균임금 129만원 우리는 5월 18일 무급으로 일하고 있다.
우리 여성들의 노동은 노동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낮은 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 불아정한 고용으로 점철되어 왔다. 만연해 있는 성차별로 인해 모집. 채용에서부터 업무배치, 승진, 퇴직 등 전 과정에서 여성의 노동은 평가 절하 당해왔다.
고용형태 수치만 봐도 한 눈에 알 수 있다. 남성 비정규직은 34.4%인데 비해 여성은 비정규직이 52.4로 정규직이 52.4 %로 정규직보다 43만명이 더 많다. 남성 비정규직과도 79만명이 차이가 난다. 10년동안 여성 비정규직의 수와 남성 비정규직을 수는 약 4배로 그 격차가 확대되었다.
(중략)
고용형태뿐만 아니다. 남성 정규직 노동자가 월평균 342만원을 받을 때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는 월 129만원을 받는다. 남성정규직 노동자에 비해 37.7%밖에 되니 않은 임금이다. 날짜로 계산하면 1년 중 5월 18일, 오늘부터 무급으로 일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여성을 존중 받아야 할 노동의 주체로 보지 않고 활용해야 하는 부수적인 인력으로만 보고 있는 것이다. 이적은 차별이다. 고용형태에 의한 합리적인 차이가 아니다. 비정규직이때문에 여성이고 여성이기때문에 비정규직이 되는 명확한 성차별이다.
OECD국가 1위의 성별임금격차. 15년이 넘도록 단 한번도 빼앗긴 적 없는 부동의 1위 이 부끄러운 현실은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걸까 바로 채용부터이다.
이렇듯 남녀 성차별은 첫 출발인 채용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이후 승진, 인사고과까지 연결된다. 여성의 비정규직 수가 많은 것도, 남녀임금격차가 여전히 심각한 것도, 유리천장이 아니라 더 견고한 콘크리트 천장이 되는 현실도 채용 성차별에서 기인한다. 단지 여자라고 덜 뽑고, 여자라고 덜 주는 고질적인 성차별은 다 풀지 않은한 다듬어도 나아지지 않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단추이다.
(중략)
- 채용 성차별을 강력히 단속하고 처벌을 강화하라
- 성별임금격차 해소라라
- 여성노동을 존중하라
- 성차별을 해소라라
- 비정규직차별 철폐하라
- 최저임금 인상하고 저임금을 해소하라
여성비정규직의 차별해소와 임금인상은 여성노동 존중은 물론 남념 격차를 없애는 전반적인 상향평준화의 지름길이다. 우리는 그 길이 제대로 닦일 때까지 끝까지 알리고 외치고 행동할 것이다.
2018.5.17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