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선언]은 1984년에 개봉한 이장호감독의 영화입니다. 황석영의 ‘어둠의 자식들’ 이라는 소설로 원작하여 영화를 만들었으나, 검열당국의 허가가 나오지 않아 제작 중단 될 상황이 되자, 대사가 거의 없는 블랙코미디로 방향이 전환해서 제작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흥행순위가 2위였다고 하니, 대단한 하지요.

[바보선언]은 대사는 거의 없지만
당시 상황을 아주 잘 반영 하며, 성매매여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어갑니다. (그렇다고 주인공은 아닙니다)
당시에 여성을 어떻게 대했으며,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 너무나 잘 드려내 주었습니다.
동칠의 꿈에 여성은 마치 인형처럼 묘사하였고, 그런 여성을 강간합니다. 마치 장난감 다루듯이.

청량리를 중심으로 하여 여성들이 성매매에 어떻게 유입이 되고, 또 알선업자와 업주들이 어떻게 언니들 이용하고 있는 것인지도 너무 잘 드려나 있습니다. 그것 1984년이 아니라 현재에도 이런한 모습으로 진행 되는 것이 놀라울 다름입니다.

날씨가 추운 가운데 영화를 함께 해 주신 관객분들과 속닥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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