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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통7호- 활동방랑기3] “우리의 존재가 실천이다” 뭉치워크샵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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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인권센터 (12-12-12 18:15 / hit : 3,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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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방랑기 3]
“우리의 존재가 실천이다”
뭉치워크샵 잘 다녀왔습니다!
지난 11월13~15일 2박 3일간 경주 kt연수원에 뭉치가 뭉쳤습니다.
이번 워크샵에는 우리 예그리나 회원들이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 참가했어요~~므흣^^
그 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또는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꼭 한 두명씩은 불참을 해서 아쉬웠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워크샵은 좀 더 남다른 의미가 있었답니다.
너무 너무 추운 날씨에 고생들 하면서 경주까지 달려온 뭉치 회원들..
일단 사전에 각 지역별로 미션을 전달했는데 미션 내용은 뭉치 발광(光.)이었습니다.
각 지역의 색깔대로, 생각대로, 또 느낌대로 모두가 발광(?)한 영상과 사진들을 열심히 찍으면서 미션 수행을 했고, 미션 결과를 함께 나누면서 웃음 또한 발광했던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날은 전국연대 대표 신박진영 선생님을 모시고 ‘성매매’를 둘러싼 논쟁에 대해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각 조별로 6가지 주제를 가지고 열띈 토론을 한 뒤 각 조의 특성대로 발표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노래로 개사를 한 조, 요새 유행하고 있는 개그 프로그램으로 패러디를 한 조...
정말 뭉치이기 때문에, 우리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아프고 힘든 내용들을 유쾌하게, 또 신랄하게 표현한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해지고 짠해지는 순간들이 있었답니다.
이 곳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이야기들을 마음놓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있어 힘이 나는 반면에, 이 곳에서밖에 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이라는 생각으로 뭔지 모를 아쉬움도 느껴졌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1년에 한번씩, 이렇게 모여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서로 보기만 해도 좋은 우리들... 지역은 달라도 항상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함께 하는 동료들이 있다고 느끼는 우리들...
헤어지는 순간은 늘 부족한 것 같고 아쉬운 마음이 드는 우리들...
늘 힘든 순간은 있지만 함께 하기 때문에 버틸 수 있고 힘 낼 수 있는...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주고 힘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뭉치 워크샵이었습니다.
“우리의 존재가 실천이다!!”
(방랑 나눔- 대구당사자모임 예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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