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성매매 수출국 오명 씻어야(대전일보)
|
|
글쓴이 :
여성회 (05-07-11 13:14 / hit : 3,804)
|
세계 최대 성매매 수출국 오명 씻어야
우리나라가 최근 세계 최대 성매매 수출국으로 오명(汚名)을 떨치고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일본은 물론 태국과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한국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지역 대부분이 성매매를 위해 한국서 온 여성들로 붐비고 있다한다. 이들은 룸살롱 가라오케, 마사지업소 등에 불법으로 취업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대도시뿐만 아니라 중소도시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요즘 인터넷엔 성매매를 위해 해외로 나가려는 여성을 유혹하는 광고로 넘쳐난다니 예삿일이 아니다.
최근 해외에 나간 한국인들이 성매매를 하다 집단으로 적발되는 일도 늘고 있다. 얼마 전 미국 연방경찰이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일대의 성매매업소를 급습한 결과 신병을 확보한 종업원 100여 명 중 한국여성이 대부분이었다니 기가 찰 일이다. 지난 5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성매매 일제단속에서 적발된 10명 중 9명이 한국인이었다. 과거 우리네 매춘관광과 매춘으로 돈벌겠다고 해외에 나가는 여성이 적잖았음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정도가 심하고 점차 확산되는 추세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 같은 해외 성매매급증은 성매매특별법 시행으로 집창촌과 룸살롱 등 기존 성매매 공간이 크게 위축된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경찰의 강력한 단속과 윤락 행위자에 대한 형사처벌이 강화되면서 인터넷 성매매와 해외 성매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한곳을 누르면 다른 곳이 튀어 나오는 소위 ‘풍선효과’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어쨌든 세계 최대 성매매수출국이란 오명은 씻어야 한다. 해외 성매매업소로 불법 송출하는 국내외 조직을 발붙이지 못하도록 철저히 단속하고, 해외 성매매자도 엄히 처벌해야 할 것이다.
2005. 7.0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