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맞으면 성폭행, 돈 받으면 성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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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인권센터 (13-04-10 18:54 / hit : 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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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53105&CM… [1329] |
"맞으면 성폭행, 돈 받으면 성매매?"
성매매 당사자들이 말하는 탈성과 성산업 모순
성매매와 성폭력의 애매한 경계
성매매 당사자 네트워크 ‘뭉치’는 “무한발설”이란 이름으로 전국 각 지역의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달 28일 전주에서 열린 무한발설에서, 심통은 ‘성매매가 왜 착취냐?’ 묻는 사람들에게 대답하려는 순간, ‘내가 느낀 모든 것들이 착취였다’라는 말이 나와버렸다.
지음: “성매매는 반복되는 성폭행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성매매 현장에 있을 때는 폭력이라고 생각하지 못하죠, 하지만 생각해보면 불특정 다수한테 당하는 폭력적인 일인데 거기에 돈이 거래됐다는 점 때문에 성매매라고 하면서 분리하는 거죠. 집결지에 있으면 모르는 사람이 나를 찍어서 들어가고, 돈 때문에 여자는 좋은 척해주고 맞춰주어야 하죠. 모르는 사람에게 길가다가 잡혀가느냐, 유리방 안에 있다 찍혀서 잡혀가느냐, 돈을 받았냐 안 받았냐 차이가 있는 거죠.”
마루: “사람들은 성매매를 폭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 안에 있는 여성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당연히 받아들이고 해줘야 하는 거죠, 돈이라는 걸 받았으니까.”
지음: “성매매 업소에선 일상이 그렇게 반복되니까 그런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거죠. 성폭행이 일어난 경우에는 내가 5명에게 줄줄이 당하는 상황이 끔찍한 건데, 성매매에서는 내가 선택해서 있는 게 되니까, ‘그렇게 해도 되는 여자’가 되기 때문에, 연속해서 몇 명하고 하게 되던 구매자들도 아무런 죄책감 같은 게 없죠.”
바다: “성폭행을 당하게 되면 사람들이 ‘네가 행실이 그랬잖아, 네 옷차림이 성폭행을 유발하게 했잖아’ 이러면서 비난을 하는데, 성매매라는 현장은요. 이미 내가 성폭행 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 거예요. 성매매는 ‘내가 어떤 사람을 돈을 주고 사겠다’라는 게 암묵적인 예고가 되는 폭력인 거죠.”
엠케이: “남자들 입장에서는 여자가 조금이라도 반항을 하느냐, 반항하지 않고 호응해 주는 거냐의 차이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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