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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04-02-17 20:13 / hit : 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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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업소 줄었다
[속보, 사회] 2003년 11월 21일 (금)
[한겨레] 경찰청은 지난 9월부터 두달 동안 전국의 대표적 성매매업소 밀집지역 10곳과 외국인 전용업소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성매매업소가 15% 정도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는 전국 성매매업소 밀집지역 10곳의 640개 업소에서 2416명의 여성들이 성매매를 했지만, 올 10월 현재 540개 업소 2064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업소 수는 15.6%, 여성은 14.5% 감소한 것이다.
전국 8곳의 외국인 전용업소 밀집지역도 지난해 66개 업소에서 362명이 일하고 있었지만, 지난달에는 53개 업소·225명으로 각각 19.7%와 37.8%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탈출방지용 방범창 등 성매매업소들의 인권침해 요소는 줄었지만, 좁은 복도와 카페트 등 불이 났을 때 취약한 점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6월 러시아 등 외국인 여성의 ‘예술흥행비자’ 신규 발행이 중지하고, 이미 입국한 여성들의 체류연장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함에 따라 내년 초부터는 이들 여성 대부분이 불법체류 신분이 된다고 밝혔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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