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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업주들 집단 반발(스포츠투데이,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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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힘내 (04-04-07 14:03 / hit : 4,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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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4.4 (일) 13:39 스포츠투데이
사창가 폐쇄 방침，업주들 집단 반발
‘청량리 588,미아리 텍사스는 우리 삶의 터전이다.’
윤락업주들이 화났다. 4일 전국 성매매 업주들의 연합체인 ‘한터’(한 터전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정부의 단계적 사창가 폐쇄 방침에 대해 서울 청량리와 미아리 등지의 업주들이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이들은 오는 7일쯤 부산에서 전국 대표적 윤락가 대표자 70여명이 모여 대책회의와 기자회견을 갖고 재산권 침해 소송이나 헌법소원 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한터 관계자는 “윤락업이 비록 불법이기는 하지만 이미 수십년간 존재했던 것이고 이곳도 엄연한 삶의 터전”이라며 “정부가 우리를 거리로 내몰려면 먼저 장기적인 대책을 내놓으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윤락가 폐쇄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여 결과를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며 “정부의 공언대로 9월부터 성매매 수익을 몰수할 경우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청량리 588’의 업주 이모씨(50)는 “정부가 업소 폐쇄에 재산몰수 등 강공으로 나온다면 결국 지하로 숨어서 일하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여기 있는 업소가 폐쇄돼도 아가씨들은 증기탕이나 안마시술소,불법 노래방 등 장소만 옮겨 매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미 kmlee@sportstoday.co.kr
2004.4.5 (월) 13:00 문화일보
사창가 폐쇄방침에 헌소추진
(::"룸살롱 놔두고 왜 우리만···"::)
전국의 집창촌(윤락가 집성촌)업주들이 오는 2007년부터 사창가 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강하게 반발，집단 대 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대책 이 ‘여성표를 노린 총선용 선심정책’이라며 강력대응할 뜻을 비치고 있어 집창촌 존치여부가 사회적 쟁점으로 부상할 조짐이 다.
5일 전국 집창촌 업주들의 연합체인 ‘한터’(한 터전에서 일하 는 사람들)에 따르면 서울, 부산, 파주, 평택 등 전국의 대표적 인 집창촌 대표 70여명은 오는 7일쯤 부산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재산권 침해 소송이나 헌법소원 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현재 법률적 자문을 받고 있으며 K여론 조사기관에 의뢰해 업주, 윤락녀,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집창 촌 폐쇄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터의 강모 사무국 장은 “윤락업이 불법이기는 하지만 수십년간 지속돼왔고 사창가 도 엄연한 삶의 터전”이라며 “업주나 윤락 여성에 대한 장기적 인 대책없이 무조건 때려잡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옳지도 않고 효 과도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란주점, 룸 살롱, 안마시술소, 이발소, 노래방, 여관 등 사회 곳곳에서 성매 매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집창촌만 없앤다고 성매매 문제가 해결될 줄 알면 큰 오산”이라며 “정부가 뾰족한 대책없이 집창 촌을 폐쇄시킬 경우 오히려 ‘음성적인’ 성매매는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관계자는 “‘풍선효과’처럼 한 곳을 단속하면 다른 곳으로 옮 겨가거나 단속을 피해 음성적으로 영업을 계속한다는 주장이나 집창촌 폐쇄가 성범죄 빈발로 이어진다는 주장은 지나친 논리 비 약”이라며 “정부는 강한 단속과 함께 윤락 여성의 사회복귀를 돕는 교육, 재활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회경기자 yo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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