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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탈성매매여성 관련 업주 긴급체포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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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힘내 (04-12-28 13:52 / hit : 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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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9 (금) 18:52 한겨레 한겨레 기사보기
말기암 탈성매매여성 관련 업주 긴급체포
[한겨레] [속보]한 성매매 여성의 고발로 공개된 ‘악덕 포주’가 긴급체포되었다.
서울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19일 이른바 ‘미아리 텍사스’ 성매매 업소에서 성매매에 종사하다 자궁경부 암 말기에 이른 윤정자(35·가명)씨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윤락행위방지법 위반)로 업주 신아무개(46)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한겨레신문> 19일치 9면 단독보도)??
신씨는 지난 2001년 10월 자신이 운영하는 성매매 업소를 다방이라고 속이고, 선불금 300만원으로 윤씨를 유인해 2003년 11월까지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정자씨는 미아리텍사스 성매매업소에서오후 6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하루 5명에서 10명의 손님을 상대하며 병따기, 나팔 불기, 담배 피우기…등 이름조차 외우기 힘든 변태적인 쇼를 해야 했고, 생리를 할 때도 솜으로 틀어막고 ‘영업’을 강요당했다. 거부땐 협박과 매질이 이어졌다. 이곳의 업주 신씨는 윤씨의 빚을 갚고 업소에서 빼내러온 윤씨의 남편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롱타임’으로 80만원을 내지 않으면 윤씨에게 손님을 받도록 하겠다며 60만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경찰청 성매매 피해여성 긴급지원센터는 이날 구급차를 동원해 지방의 한 대학병원에 있던 윤씨를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여성부 의료비기금의 지원을 받는 성매매 피해여성 지원단체 ‘다시함께센터’를 통해 윤씨의 진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윤씨에게 성매매 신고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성매매 피해 여성의 81%가 산부인과 질환을 갖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12월 중 여성부와 협조해 경찰병원에 ‘성매매 여성 무료 긴급 의료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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