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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여성들 정부·여성단체 도움 받으세요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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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힘내 (04-10-08 13:07 / hit : 3,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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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6 (수) 17:57 한겨레
성매매여성들 정부·여성단체 도움 받으세요
[한겨레] 구제요청 전화 1366·117
미용·컴퓨터등 직업교육
창업자금 무이자 대출도
전문가들은 탈 성매매를 원하는 여성들의 경우, 본인 의지만 강하다면 정부 및 여성단체가 운영·지원하는 지원시설의 도움을 통해 성매매를 그만둘 수 있는 ‘현실적인’ 길이 있다고 조언한다.
정부는 지난 3월말 이미 ‘성매매 방지 종합대책안’을 마련해 성매매 여성들의 ‘탈 성매매’를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을 내놓았다. 여성부는 이를 위해 34억원의 ‘보건기금’을 마련했고, 지난 8월부터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38개 지원시설과 14개 상담센터, 2개 자활지원센터 등에서 보호받고 있는 430여명의 성매매 피해여성들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이들 성매매 여성들에게 61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여성부는 또 보건기금을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성매매 피해여성들을 도와줄 현장활동가를 양성하고, 현재 2곳인 자활지원센터를 2007년까지 16곳으로 늘리는 등 성매매 여성 지원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탈성매매를 원하는 여성들은 여성긴급전화 ‘1366’이나, 경찰 신고전화 ‘117’ 등을 통해 구제를 요청할 수 있다. 그 뒤 지원시설의 무료 법률구조사업을 통해 선불금 등 성매매 관련 채무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심리치료를 포함한 의료지원도 받을 수 있으며, 미용·네일아트·컴퓨터 등 직업교육도 받게 된다.
여성부는 또 10월부터 사회연대은행에 15억원을 위탁해 탈 성매매 여성들의 창업자금으로 최대 3천만원까지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등 탈성매매 여성들의 창업까지 지원해 줄 예정이다.
조진경 다시함께센터 소장은 “대부분의 성매매 여성들이 탈 성매매 지원대책에 대해 정보를 접할 길이 없어 아예 도움을 요청할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며 “여성부와 관련 단체들 및 언론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성매매 여성들에게 탈 성매매의 길이 열려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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