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이 강화되어 현재 자갈마당에서는 커텐을 치거나 셔터를 내린 후 나까이 이모가 나가서 손님을 데려오거나 단골손님들을 상대로 몰래 영업을 하고 있어서, 현장활동가와 자원활동가들이 예전처럼 자갈마당 언니들에게 현장방문상담을 실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10월 6일(수)에는 대구에서 룸싸롱 최대 집결지인 수성구 황금네거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방지법 홍보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시민들의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 신호대기중인 차량에서 차창문을 열고 전단지를 받으려는 분들도 많았고, 길을 지나다가 자원활동가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반면 그 일대 업주들과 남자종업원들은 캠페인 내내 주변을 서성거리면서 활동가들에게 위협적인 제스츄어를 보이며 다른 곳에서 캠페인을 하라고 강하게 항의를 하였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룸싸롱에 출근하는 언니들에게 같은 피해여성인 쉼터친구들이 직접 제작한 소식지를 전해주고 성매매방지법에 의해 도움받을 수 있는 방법을 세세히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자갈마당에 언니들을 만날 수 없어 서운한 맘 반 답답한 맘 반이었으나 현장방문의 다른 형식을 실험할 수 있는 기회였으며, 시민들에게 성매매방지법에 대해 알리고 성매매근절을 위해 활동하는 이들이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성매매여성인권지원센터에서는 현장방문상담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자원활동가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053) 256-4898
으로 전화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