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권센터 활동가 엠티의 불편한 진실은....
2012년 인권센터 활동가 엠티 다녀왔습니다~
지난 6월 1일 금요일! 저희 활동가 19명이 3대의 차를 몰고 그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그곳은 세계일류 전원도시(군청 홈피 참고) 경북 청도!
계획대로 첫 번째 프로그램를 하기위해 폐교가 된 관하 초등학교에 갔습니다. 우리의 순발력과 상황대응력(?)을 믿고 사전답사를 진행하지 않았는데 헉... 폐교 정문은 철문으로 굳게 잠겨있더군요... 한 사람이 겨우 들어갈 틈으로 19명이 차례대로 몸을 납작하게 만들어 운동장에 진입했답니다. (폐교, 교육청 관련하신 분들은 너그러이...저희 흔적없이 나왔어요^^)
일단 준비한 도시락을 허겁지겁 먹고 20대, 30대, 40대 팀으로 나눠 운동장 한바퀴씩 계주 경기를 하고...아주 잠깐의 휴식시간 후 20대+40대팀 vs 30대 팀으로 축구를 했지요. 전후반 7분씩...7분이 45분 같았다고 저질 체력을 원망해봅니다..
결과는 뭐...적지 않을게요. 제가 속한 팀이 져서가 아니라..결과가 뭐 중요한가요! 그 뙤약볕에 우리 멋진 여자들이 땀을 줄줄 흘리면서 동료애를 끈끈하고 냄새나게 나눴다는 사실... 제대로 된 화장실이 없어서 차선책으로 더 땀을 흘려야 했다는 사실...
펜션으로 이동해서 숙소 마당에서 했던 부설기관별 대항 ‘미션 윷놀이’도 참 치열 그 자체! 윷놀다가 강가에 들어가서 입수미션하고 춤추고.
저녁에 사업팀별 장기자랑도 짧은 시간내 아이디어 짜고 연습했는데 완전 대박이었어요. 특히 RT사업팀이 했던 <활동가엠티의 불편한 진실편>과 땡감사업팀이 개그프로(아메리카노-김꽃두레)를 패러디해서 한 활동가 채용면접상황극은 아...정말 그걸 동영상으로 보여드려야 마땅한데...ㅠㅠ
우린 그렇게 재기발랄하면서도 의미있는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그런 인간들이었어요. 형광등 아래 사무실에서 그걸 잊고 있었네요.
첫날이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의 연속, 땀을 흘리고 악을 써야 했다면
둘째날에는 운문사를 둘러보면서 이쁜 들꽃, 싱그러운 나무 사이로 초여름의 산사를 맘껏 눈에 담았습니다. 항상 옆에 있어 소중함을 못 느낀 나의 사랑스런 동료들과 나무 그늘 사이로 걸으며 산딸기도 먹어보고 이 나무 이름은 뭘까 생각해본.. 아~~ 운문사의 6월은 싱그러웠네요.
이번 활동가 엠티는 정말 말 그대로 멤버쉽 트레이닝 맞춤형이었달까.
함께 하는 우리가 소중하다, 땀흘리는 당신은 멋지다. 여기 숨쉬고 있는 내가 좋다...
이것이 활동가 엠티의 (몸은) 불편한 진실..
더 끈끈해지고 파워업된 우리..하반기에도 달립니당~~~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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