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집결지자활지원사업은 우리에겐 큰 도전이었고, 무엇보다 상담과 지원업무의 폭주, 그에 따른 회계행정업무 또한 급격히 늘 수밖에 없었다.  상담소가 중심이 되어 사업이 진행 될 수밖에 없었지만 전 기관이 현장상담소 업무 지원에 나서고 운영위원과 사무국이 상담지원사례를 직접 맡으면서 센터 전 활동가들이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자활지원사업을 함께하는 열정을 보여준 한해였다.  상호 신뢰와 응원과 지지는 지칠 수밖에 없는 감당하기 힘든 업무에도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다. 

이렇게 폭주한 상담소가 흔들리지 않고 지원이 가능하였던 것은  10년 동안 축적된 각 기관의  '노하우' 발현과 쉼터, 자활지원센터 센터 내의 부설기관들이 안정된 상황이었지에 가능하였다.  명절마다 명절음식을 직접마련해준 쉼터가 있었고, 자활지원대상자가 될 수 없었던 여성들과 지원이후의 여성들이 자활을 위한 인큐베이팅 과정을 책임져주는 자활지원센터가 있었기에 상업지 여성들에 대한 지원까지 상담지원업무가 폭주한 상담소도 묵묵히 그 시간들을 견디어낼 수 있었다.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대구시에 지역 성매매근절을 주요한 사업으로 인지하게 만들었고, 그 이후의 대책으로 민관이 함께 진행하는 대구 전지역의 현장점검을 실시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자갈마당 업소가  허무는 시점으로 하여 전국각지는 물론 일본에서도 관심이 이어져 성매매집결지 시민걷기에 함께 하였고,  47건 119명이 자갈마당 성매매집결지를 걷고, 또 걸었으며, 2016년부터 이어져 온 작가님들과 업소 내부안으로 들어가 기록작업을 남기기도 하였고, '자갈마당 100년 여성인권교육' 들으려 현장상담소를 방문하였다. 당사자운동 조직 및 역량강화 사업 진행하였다.

  주체적 리더쉽을 발현하는  4개의 활동그룹, 상담과 프로그램, 지원 등 지친 일상에 회복하기 위한 바느질과 그림이라는 도구를 통해 소통하며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며 창의성과 자신감을 높히는 '그림에 수 놓다', 전문성 있는 멘토들을 만나 활동가의 성장과 임파워링을 올리는 '즐거운생활 3-4반' 연구논문 리딩으로 성매매경험 십대여성들의 사회적 관계망을 이해하고 청소년지원기관을 방문함으로써 청소년에 대한 실질적 이해 높혔던 ' 목청당', 활동가 각각의 관심분야의 책을 읽고, 말하고, 글쓰기를 통해 함께 확장하는 '산책', 회원조직 '기타둥둥',  '춤신춤왕', 여성주의 공부를 위한 '초덮프' 활동가 뿐만 아니라 회원들도 함께 움직였다. 또한 성매매가 불편하다고 찾아온 남성을 중심으로 하여 '불일치' 라는 남성조직이 생겼으며, 남성연대 문화에 균열을 내기위해 말하기 위해 모이고 새롭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