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8. 8. 25 (토) 9:30-14:00

■ 장소 : 달성동 여인숙집결지/도원동 현장상담소

어제부터 내린비가 오전까지 이어져 언니들을 만나지 못할까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언니들의 공간에서 언니들 몇몇을 만났다.

 “들어온나 커피나 한 잔하고 가라.”라며 손을 잡고 반기는 언니들에게 "언니 비도오고 찌뿌둥하실텐데 건강검진도 받고, 찌지미랑 김치찜 드시러 오세요~“라며 서로 인사를 건냈다.

삼삼오오 진료소를 찾은 언니들은 간단한 진료 후 음식을 드시는 내내 “아고~맛있다.”, “진짜로~고생했다.”며 찬사을 아끼지 않았으며, 그중 최고의 찬사는 “이거 샀나?”였다. 우리는 최고의 찬사에 소리내어 함께 웃고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나누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힘내진료소는 그곳에 있다.
언니들과 내가 만나는 자리. 함께 나누는 자리.
그곳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가 채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