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 2013 정책수련회가 대구대학교 영덕연수원에서 1박 2일로 진행되었습니다.
상담소와 자활지원센터 시설평가를 바로 앞둔 일정이라 쫒기는 마음으로 일정에 참가했는데요
막상 대구대 영덕 연수원에 도착하자 시원한 바닷바람과 탁트인 시야
그리고 반가운 언니들의 모습에 몸과 마음에 여유가 찾아왔습니다
아, 그리고 바닷가의 밤하늘은 또 어찌나 이쁘던지요~ 반짝~반짝! ^^;;
2013년 한국여연 정책수련회는 조직점검, 지속가능한 여성운동, 멘토링 파티를 주제로 했는데요
'조직점검'은
여성연합에서 지난 상반기에 ‘단체 현황조사’와 ‘여성활동가 의식조사 및 심층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여성연합 회원단체의 현실을 파악하고, 공통의 문제점을 찾아내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주 연구원의 연구결과 발표에 이어 진행한 분반토론시간은 지속가능한 여성운동
여성운동가의 재생산 등 묵직한 주제로 진행되었지만,
각 조별 토론의 결과를 듣는 시간은 참 유쾌했답니다
그리고 이어진 멘토링 파티는
40대 멘토 지망생으로 예정되었던 남윤인순 의원님이 긴급한 국회상황(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으로 참석하시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대구여성회 남은주 사무처장님의 맛깔나는 사회와
당돌한 20대 '멘토지망생' 제주여민회 강윤희 활동가, 30대 '떠오르는 멘토' 한국성폭력상담소
토리 사무국장의 여성운동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시간은 새롭고도 마구 공감되는
희안하게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전국의 여성운동가들과 만나고 또 조직, 운동, 비젼, 사람을
함께 고민한 1박 2일 일정을 마치고
각자의 그리고 모두의 메세지를 안고 대구로 오는 길에
제주활동가들과 잠시 영덕 달맞이 언덕에
들러 바닷바람 실컷 마시고 왔습니다.
(홍리리 제주여성인권연대 대표님께선 "영덕 대게~대게~ 반가워"
라고 연발 하시며... 제주와는 또 다른 영덕의 바다에 감탄하셨습니다)
우리 모두의 메세지가 다시 지역에서 현장에서 전해지길 바라며
멋진 언니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화이팅! 바람에 실어 보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