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발을 당한 이진한 서부지청장이지난 21차 대구여성대회와 30차 한국여성대회에서
성평등 걸림돌상에 선정되었습니다.
이에 걸림돌상을 전달하기 위해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을 방문했는데요
전달식에 앞서 성추행검사이자 정치검사, 공안통검사인 이진한 서부지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검찰은 성매매피해자를 지원하는 우리에겐 정말 중요한 기관입니다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기관으로서도 그렇습니다
검찰은 누구보다 피해자의 입장에서서 피해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가해자의 범죄를 입증해야하고, 응당의 대가를 치루도록해야하는 기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폭력 가해자에 대해 '경고'라는 가벼운 처분을하고
그런 사람으로 하여금 지청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수행하도록 한 것에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진한 서부지청장이 걸림돌상 수여를 거부하였기에
기자회견 후 민원실을 통해 접수하고자 건물 내부로 들어가려고 했는데요
심지어 많은 직원들이 밖으로 나와 건물 안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까지 했습니다
몇 차례 실갱이를 벌인 후에야 민원실에들어가 접수를 했는데요
민원실에서는 의외로 간단히 "접수되었습니다"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민원실을 들어가고 나오는 동안 슬쩍슬쩍 고생한다고 인사를 건네는
직원들도 많았답니다
피해자의 마지막 목소리를 들어주어야할 기관이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이진한 서부지청장의 사퇴와 검찰사회의 혁신을 촉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