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노조 조합원들과 간담회 진행했어요.

2005년에 성접대문화를 바꾸자는 취지로 진행했던

‘성매매없는 대구만들기’ 현판달기에

대구 지하철 노조가 함께했었는데요,

그 현판이 지금도 여전히 노조 사무실 문 앞을

빤딱빤딱! 빛내고 있었습니다.

‘성매매’라는 주제가 노동조합 운동을 하는 남성 활동가들에게

낯선 용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함께 이야기하기에는

뭔가 불편하고, 무거운 주제이기도 했지만...

내내 진지하게 성매매의 본질과 성산업착취구조의 현실에 대해

우리가 전하는 이야기를 귀에 담아내고

솔직한 질문과 고민들을 조심스럽게 꺼내보여주신

대구지하철 노농조합 조합원들

조금은 낯설고 어려운 만남이었지만, 서로의 활동에 대해

궁금했던 점도 나누고, 서로를 지지하는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지하철 노조에서 마음을 담아 준비해주신 기념품

(여행용 세면세트)은 출장이 잦은 센터 활동가들에게 필수품이라서

너무 너무 신이 났었지요.

소중한 교류의 시간, 그리고 응원하는 마음 감사했습니다! ^^

대구지하철노동자합도 올해는 꼭 해고조합원들의 복직을 이뤄내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3호선 문제도 그 대안을 찾아갈 수 있기를

작은마음을 보태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