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8. 7. 1 (일) 9:30-14:00

■ 장소 : 달성공원 여인숙집결지/도원동 현장상담소

공간을 이동하면서 조금 멀어진 진료소로 찾아오는 길에 비가 오고, 날이 춥고 또 갑자기 날이 더워져 혹여 언니들 오는 길이 더 멀게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했었습니다.

창문너머로 언제 오시나 해서 보니, 서로서로 손을 맞잡고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두리번 거리며 오순도순 걸어 오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언니~~하고 부르니 멀리서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도 나누었습니다.

진료받고, 식사를 하며 한달간 살아온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이쿠 오늘 손톱발라야지' 하며 손톱에 메니큐어를 칠합니다. 그렇게 언제 또 오냐는 인사하며 다음달을 기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