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방랑기1]
자활네트워크 워크샵 "들썩들썩여자넷2" 다녀오다
생생이랑은 지난 달 6월 14일~15일 1박 2일 동안 전국 자활과 함께하는 자활네트워크 여자넷 워크샵 ‘들썩들썩 여자넷 2’에 다녀왔습니다.
한달이 조금 지났을 뿐인데도 아~주 아주 옛날옛적일처럼 느껴지는 것이 일상이 참 여유롭고 좋았었나 봅니다....;;;;;;;;
아침 일찍 우리 생생인들은 언제나 늘 우리의 모든 행사(?)에 묵묵히 참여하시는 조인성님(이 부착된 버스)과 함께 전북 구례로 떠났습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저녁에 있을 장기자랑 합창곡 ‘버터플라이’와 ‘시즌오브러브’를 열심히 열창하고 또 연습하며... ^^
구례kt 연수원에 도착을 해 배정된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아침 일찍 움직여준 우리의 몸을 위해 가로,세로,대각선으로 모두가 하나되어 누·웠·습·니·다. 우린... 소중하니까요....훗!
140여 명의 여자들이 바글거리면서 진행되었던 연대마당!!!(체육대회)
일단 우리 생생인들이 첫 스타트로 모든 사람들 앞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난 후 떼축구, 미션게임, 스피드 게임등 본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그 날의 메인게임 떼축구는 5월달에 있었던 전북과의 연합체육대회에서 처음으로 진행되었던 경기였는데요...
이것도 역시 대구 생생인들의 브레인에서 나왔다는 점!!!~~~~~~
정말 미친듯이 달리고 차고 막고... 정말 다 큰 여자들이 왜 저러나 싶을 정도로 격렬한 경기가 진행되었죠...^^
이어서 미션게임과 스피드 게임도 착착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정말일까? 정말 물 흐르듯 매끄러운 진행이 이루어졌을까?)
흠뻑 땀을 흘리고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친 후 각 기관별 소개와 장기자랑 시간인 공감마당과 지지마당이 이어졌습니다.
2명의 생생인들이 발표를 하는 시간!! 떨리는 가슴을 움켜쥐고 삐질삐질 흐르는 땀 때문에 땀구멍을 틀어막고 많은 사람 앞에서 우리 기관 소개와 생생만의 자랑거리들을 신나게 설명한 후 후달거리는 다리로 우리의 품으로 뛰어들었을때... 아!! 이 순간을 위해 우리는 그토록 ppt와 큐카드 작업을 했었나 봅니다..ㅠㅠ 어쨌든 무사히 발표를 마치고 다른 기관들의 활동들을 함께 나누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진 후 장기자랑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열심히 연습한 합창곡을 딱! 부르는데... 정말 목이 터져라 열심히 딱! 부르는데... 왜 이러는 걸까요? 왜 안나오는 걸까요? 이거 아닌데... 우리가 방에서 연습할 때 그 큰 소리는 다 어디로 갔는지...
공간의 차이도 있었지만 우리 생생인들...어지간히 긴장했었나 봅니다...^^ 결국 나중에는 그렇게 부담스러워하던 마이크 앞으로 슬금슬금 기어나가 목청껏 소리높여 마무리를 했죠...쩝... 너무나 아쉬운 무대였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좋았습니다. 우린 휘파람도 받았다구욧...히힛.. 그리고 영광의 3등을 했습니다.
이번 워크샵은 지난 해에 있었던 워크샵보다 훨씬 편안하고 기분좋은 여행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로 참여한다는 것이 지난 해보다 부담이 덜 하긴 했지만 활동가들과 참여자가 서로 신경써야 하는 관계가 아닌 함께 뒹굴고 웃고 나누는 자리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활동가들에게 아침을 먹이기 위해 10통이 넘는 전화를 하고 방문이 부서져라 쾅쾅 두들겨대던 생생인들...^^
서로 생각해주고 배려해주고 신경써 주면서 그것이 절대 부담스럽지 않았던 그런 편안한 시간들...
모두가 함께였기 때문에 더욱 빛을 발했던 생생인들의 들썩들썩했던 워크샵 소식이었습니다~~^^& (경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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